[앵커]
서세원-서정희 씨가 1년 여간 이어온 법정 다툼 끝에 결혼 32년 만에 합의 이혼 했습니다. 폭행혐의 등의 이슈가 부합되면서 두 사람의 행보에 연예계는 물론 사회면까지 집중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봤습니다.
서세원-서정희가 이혼공방 1년여 만에 합의 이혼했습니다.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이혼 및 위자료 소송 조정기일에서 서세원과 서정희가 합의로 이혼소송을 마무리했는데요.
지난해 7월 서정희가 이혼청구 소송을 제기한 지 1년 만입니다.
[녹취:이보람, K STAR]
이날 서세원 씨 측은 법률대리인만 참석한 반면, 서정희 씨는 자신의 어머니, 그리고 법률대리인들과 함께 자리했는데요 조정실에서 나온 서정희 씨는 법률대리인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고요 그간의 심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힘들었다'면서 눈물을 훔치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양측의 법률대리인은 '서로 많이 양보해서 합의를 했다'고 했지만, 재산분할 및 위자료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이들의 싸움은 지난해 5월, 서정희가 서세원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함으로써 세상에 처음 알려졌습니다.
이후 서정희는 서세원의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고 경찰은 서세원을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는데요.
이들 법정다툼의 쟁점은 세 가지! 우선 서세원의 폭행여부, 그 중에서 목을 졸랐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녹취:서정희]
남편이 제 위에 올라타고 제 목을 졸랐어요 저는 혀가 튀어나오고 눈알이 빠지고 정말 이러다 죽는구나
반면 서세원 측은 폭행혐의에 대한 고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 중 룸 안에서 목을 졸랐다든지 이 사건의 전후사정과 배경 등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현장음:취재진, 4차 공판 당시]
오늘 살인미수라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현장음:서세원, 4차 공판 당시]
대꾸할 가치 없어요
[현장음:취재진, 4차 공판 당시]
억울하다는 말씀이신가요?
[현장음:서세원, 4차 공판 당시]
대꾸할 일 없어요